Naviti 섬에서 3일을 보내고 Nadi로 돌아왔다.
다른 숙소가 마음에 들것이라는 보장이 없어 Smugglers Cove에서 다시 쉬기로했다.
시내버스 시간표 ㅎㅎ
숙소 앞에 이렇게 해변이 있긴 하지만, 모래가 검은 편이라 그다지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식당은 실내 테이블과 야외 테이블이 있고, 자그마한 수영장도 있다.
사진 왼쪽에 보이는 오두막 같이 생긴 곳에서는 인도사람 아주머니가 아로마오일 마사지를 해준다.
해볼까 하다가 생각보다 비용이 들어서 마음을 접었다.
Smugglers Cove 숙소 밖에서 본 모습.
아마 지은지 얼마 안된 것 같다.
도미토리 말고 일반 객실에서 하룻밤만 지내볼까 하다가 그 돈으로 맛있는 저녁과 맥주를 먹었다. ㅎㅎ
바깥으로 나와 주변을 걸어다녔다.
이런 곳에 작은 집을 하나 마련하려면 얼마나 들까 궁금해졌다.
이렇게 생긴 집들은 비싸겠지 ㅎㅎ
베일리스 부동산 중개인 이름이 거시기하다 ㅋㅋㅋ
숙박에는 아침식사만 제공되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은 스스로 해결해야했다.
배가 어찌나 고팠던지 볶음밥과 오징어튀김샐러드 두 개를 주문.
볶음밥은 양이 적은 것과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게 적은 거였다.
밥 두공기는 되어 보이는....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볶음밥을 좀 맵게 해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매운 고추를 따로 갖다주겠노라고 했다.
이런 섬나라에서 고추가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나 싶었는데 오우...
청양고추 만큼은 아니지만 꽤 매워서 인상적이었다.
Bitter 는 마셔봤으니 이번엔 Gold를 마셔봤다.
아주 맛있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냥 괜찮은 정도.
왠 말이....??!!
알고보니 20불인가 주면 1시간을 탈 수 있다고 했다.
말이 불쌍해서 난 안했다. 비도 조금씩 오기 시작하고...
Nadi에 도착한 첫 날과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이틀을 묵은 도미토리.
유럽에서 온 여자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여자애들이 왜이렇게 욕실을 지저분하게 쓰는지...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와보니 새가 한 마리 식당에 걸어다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