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11. 11. 27. 15:18


‘과거 좋았던 시절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LG전자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은 여전히 지지부진하고, TV 사업도 글로벌 불황 속에 고전하고 있다. LG전자의 한 직원은 “호재라고는 ‘잡스 사망’ 정도밖에 없다”고 푸념할 정도다. LG전자의 우울한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신용평가사들이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시장 일각에선 ‘기다릴 대로 기다렸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내부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회사의 쥐어짜기에 일부 직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전자계열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동반 침체다. LG전자의 문제점과 반전의 조건을 살펴봤다. ◆시장 주도권 놓치고 내부 혁신도 미완◆ 

# “MS 측에서 LG전자에는 특허료와 관련해서 접촉을 해오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MS와 로열티 협상을 진행하는 것은 없는 거죠. 우리 입장에선 곤혹스럽습니다. MS가 삼성전자와 대만의 HTC에만 특허 관련 소송을 했는데, (시장에서 보면) LG전자는 관심의 대상이 아닌 게 돼 버렸어요.” (LG전자 관계자) 

얼마 전 삼성전자와 MS가 안드로이드 특허 관련 협상을 타결했지만, LG전자는 아예 대상에서 빠졌다. LG전자 입장에선 MS 측에 협상을 해달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G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무디스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최근 LTE(4세대 이동통신) 도입으로 반짝 기대감을 품었던 LG전자로선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시장전문가들은 LG전자의 수익성 회복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의 LG전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3분기 실적 예상과 무관치 않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300억~400억원 수준. 2분기 영업이익은 1582억원이었다. 시장의 예상이 정확하다면 4분의 1로 급락하는 셈이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스마트폰 사업을 필두로 대부분의 사업부문이 고전하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3분기에 휴대전화 사업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LG전자의 또 다른 간판인 HE사업부(TV 담당)도 1000억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유럽, 미국 등 글로벌 경기 악화가 주범이다. 무디스 측도 “LG전자의 휴대전화 산업부문 경쟁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약해졌고, 세계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다른 사업부문의 영업실적을 단기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등급 전망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4분기 실적을 확인한 뒤 등급 하향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 미미한 스마트폰 존재감 

LG전자의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5.6%에 머물렀다. 애플(18.5%)과 삼성전자(17.5%)는 물론 HTC(11%)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사정은 정반대였다. 2009년 2분기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5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30%를 넘어서며, 당시 LG는 2012년 글로벌 톱2를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그때까지였다. 애플 아이폰과 뒤이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공세 속에 지난해 2분기부터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아이폰 충격을 받은 기업이 LG전자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아이폰과 특허를 놓고 다툴 만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회복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LG의 조직문화와 개발인력, 일관된 전략 부재 등이 LG가 삼성에 뒤처진 이유로 꼽힌다. 

경쟁업체의 한 임원은 “삼성전자만 한 기술력도 없고, 팬택처럼 발 빠른 대응도 못 했다. 근본적으로 (스마트폰 관련)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기술력 부족은 인력과도 관계가 있다. LG전자의 휴대전화 관련 개발인력은 6000명 남짓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마저도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은 양과 질에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더 크다는 게 LG전자 직원의 토로다. 

여기에 전략적 판단 실패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전 경영진들이 피처폰에만 올인했다”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없었던 데다, 노하우가 없다는 이유로 시장 변화를 애써 무시하고 ‘내 길 간다’ 식 대응을 해 화를 불렀다”고 했다.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닥친 이후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2. 毒이 된 人和 

지난해 구원투수로 전격 투입된 구본준 부회장이 내세운 모토는 ‘독한 경영’이었다. 구 부회장이 품질 경영, 직원들 기 살리기 등을 앞세워 독한 경영을 내세웠던 이유는 LG전자의 부진이 ‘안이한 문화’와도 관련이 있다는 평가에서 나왔다. 

실제 LG전자의 내부 문화는 IT, 특히 변화가 심한 스마트폰 사업과는 걸맞지 않다는 내외부의 목소리가 강하다. 

조직개편이나 구조조정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정작 필요한 부분(R&D)에선 인력이 부족하고, 지원부서 등 필요 없는 곳에서는 남아돈다는 얘기가 나온다. 연말 인사에서 구조조정설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자연 ‘신상필벌’도 무뎌졌다. 

LG전자 고위 임원은 “실무진들은 ‘잘못해야 다른 부서로 옮기는 정도’로 여기는 문화가 있고, 전략적 대실패를 저지른 고위 인사들이 여전히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A투자자문사 대표는 “LG전자는 지금 2등도 아닌 하위권에 불과한 회사다. ‘인화’라는 사훈은 좋은 얘기지만 지금은 인화를 강조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약간은 느슨한 분위기는 리스크를 지는 일에도 독약이 됐다. LG전자에서 퇴사한 연구원의 이메일에는 “혁신을 위해선 위험감수가 가능해야 하는데, LG전자에선 아이디어가 구현될지조차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투자수익률(ROI)부터 먼저 계산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3. 늦은 의사결정·약한 글로벌망 

안이한 분위기는 실무진에서의 의사결정에도 문제를 야기했다. 통신계열사인 LG유플러스 직원의 전언. 

“업무상 단말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동시에 접촉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개선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주면 내부적으로 빨리 의사결정을 해 결과를 통보해 오지만, LG전자는 늘 삼성전자보다 한발 느리다. 사정이 이러니 삼성전자 제품 위주로 마케팅을 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LG그룹 계열사의 또 다른 얘기. “2009년 글로벌 IT 기업들이 스마트폰과 관련 OS, 앱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 때도, LG전자 경영진들은 ‘카메라 폰’ 화소 경쟁에서 앞섰다며 기뻐하고 있었다. 실무진에서 경쟁사 동향을 전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등은 귓전으로 흘려들었다.” 

한번 뒤처진 속도는 신제품 개발의 뒷북치기로 이어졌다. LG전자도 옵티머스 시리즈를 꾸준히 내놓고 있지만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를 뒤집을 만한 성능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나마도 OS 업그레이드 등 사후관리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해서인지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 꾸준한 업그레이드 등 사후지원에서 아직도 경쟁사 대비 뒤처진다”고 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조도 부족한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갤럭시 넥서스’를 선보이는 등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의 핵심 기업으로 떠올랐지만, LG전자는 OS 업그레이드 작업도 허덕이는 실정이다.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로 안드로이드 시장에서의 LG전자 지위는 더욱 불확실해진 데다, 윈도폰 진영 역시 LG전자에 우호적이지 않다. MS 측은 노키아와 HTC, 삼성전자를 최우선 파트너로 삼고 있다. 




4. 관련 사업·계열사 동반 부진 

삼성전자는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갤럭시의 흥행 성공이 주요인이었지만 반도체, LCD, 스마트TV 등이 서로 도와주는 효과도 있었다. LCD가 부진하지만 반도체가 근근이 버텨주고, 스마트TV가 여전히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추세 등이 깜짝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LG전자도 스마트폰이 전부가 아니다. LG전자 전체 매출의 40%는 TV 사업에서 나온다. 그 밖에 세탁기 등 HA사업부와 에어컨 등이 효자 상품이었다. 하지만 이런 분야들도 글로벌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TV 사업은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서는 낫지만 기대한 만큼 좋은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점유율을 점차 높이고 있는 미국시장과 달리 유럽에서는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디스의 아나리사 디치아라 선임연구원은 “휴대폰 사업부문의 약점과 강한 경쟁수준을 봤을 때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며 “LG전자는 수익성 회복을 위해 4G LTE 스마트폰과 3D TV 시장점유율 확대에 의존할 텐데, 두 부문의 성과가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LG전자의 미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LG전자의 부진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 동반 부진으로 이어진다. 이들의 실적은 다시 지분법 평가를 통해 LG전자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4분기 연속 적자다. 문제는 적자 폭이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지난 2분기까지 누적적자는 1조원에 가깝다. 더욱이 3분기 영업적자는 상반기 누적 3371억원을 넘어서는 45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문제는 적자구조가 고착화하는 현상을 보인다는 점.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소형 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TV나 모니터용 범용 제품은 경쟁은 격화하고, 원가는 오르는 상황이라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경기 변동에 따라 적자가 이어질 수 있다. 사내에선 적자구조 고착화 분위기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분기 흑자를 기록한 LG이노텍도 3분기 적자 전환이 전망된다. 시장 침체와 함께 무엇보다 부품 주요 공급처인 LG전자가 부진의 늪에서 여전히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TV 업황 부진으로 LG이노텍 LED 사업부문의 영업적자 폭은 당분간 줄어들기 어렵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5. 갈 길 먼 구본준 리더십 

“큰 회사가 CEO 한 사람 바뀐다고 하루아침에 좋아질 거라 기대하지 마라.” 

올 초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에 참석한 구본준 부회장이 내놓은 말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9월 17일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실패 책임으로 사퇴하면서 ‘구원투수’로 나섰다. 

1년여가 지난 현재, 과거보다는 나아졌다는 평가가 많다. 2분기까지는 휴대전화 부문의 적자 폭이 줄었고, ‘독한 경영’을 강조하며 내부 분위기도 다잡았다. 

실제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CEO 직속 조직을 늘리고 품질경영에 필요한 R&D나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했다. 올 초 LS엠트론 공조 부문을 인수한 데 이어 수처리 전문업체 대우엔텍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2014년까지 경기 평택에 태양광, LED조명 등 성장동력 사업의 연구개발(R&D)·생산단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다는 의견이 많다. 본질적인 문제인 휴대폰 사업부문의 인력 재배치와 구조조정을 본격화하지는 못했다.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선 여전히 확실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여전히 이사회의 역할이 미진하다. 책임을 제대로 묻지도 못했고,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도 않는다. 안 좋은 얘기만 나오고 해결책을 치열하게 토의하는 모습은 없다”고 지적했다. 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는 외부 컨설팅을 많이 받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종 의사결정은 확실히 해야 하는데, LG전자 경영진은 컨설팅사의 뜻에 의지한다. 결국 책임을 떠넘기게 되고 추진력도 사라진다”고 꼬집었다. 내부에서도 좋은 인력을 뽑아 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거나, 외부 충원 인력들이 조직에 몰입하기보다는 나갈 궁리만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애널리스트들이 본 LG전자
기술력과 수익성 모두 하위권 맴돌아
 



2강 4약. 

글로벌 IT기업 6곳의 기술력과 수익성을 평가한 결과 LG전자는 ‘4약’ 업체로 분류됐다. 매경이코노미는 국내 IT담당 애널리스트 설문을 통해 글로벌 IT기업들의 휴대폰 사업부문 기술력과 수익성을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LG전자는 기술력에서 7.03점을 받으며 4위를 기록했고, 수익성은 4.03점으로 꼴찌였다. 반면 1, 2위를 차지한 애플과 삼성전자가 기술력에서 받은 점수는 각각 8.58점과 9.03점. 수익성 역시 애플은 10점에 가까운 점수(9.8)를 받았으며 삼성전자도 8.3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LG전자와 큰 점수 차를 보였다. 

개발 속도 뒤처지고 완성도 낮아 

LG전자 기술력 점수를 7점으로 매긴 A애널리스트는 “개발 속도와 완성도 측면에서 타사에 뒤진다. 화질은 최근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좋아졌지만 여전히 반응속도가 느리고 OS 적응력도 낮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OS가 업그레이드되면 기기에 맞는 신규버전이 나와야 하는데 LG전자는 타사보다 늦다는 지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LG전자의 늑장대응에 대해 연구인력 확보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하드웨어 중심으로 OS와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이 없다 보니 외부에 개발을 맡겼고 이에 따라 축적된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B애널리스트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연구인력 확보 문제부터 그렇다. 스마트폰 개발에 필요한 인력이 10명 정도라고 치자. LG전자는 5명 뽑아서 일하다가 부족하다 싶으면 다시 한 명 뽑는 식이었다. 필요 인력 수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상황이 이러니 신제품 개발 속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올린 애플·삼성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IT 업체들 사이의 기술력 차이는 사실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차이가 나는 이유는 마케팅이나 홍보 전략에서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을 선도할 전략적 의사결정과 창의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타사에 비해 낮은 판매단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도 있다. 애플의 판매단가는 400달러, 삼성전자도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LG전자는 200달러 정도밖에 안 된다. C애널리스트는 “브랜드 파워가 약하다 보니 판매단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면 그만큼 새로운 제품을 내놔야 한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고 홍보했지만 출시속도는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굳이 소비자들이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는 LG전자 휴대폰을 비싼 값에 살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 평가 참여자
권성률(동부증권), 김운호(한화증권), 김지산(키움증권), 박성민(교보증권), 박원재(대우증권), 소현철(신한금융투자), 오세준(이트레이드증권), 우창희(LIG투자증권), 이순학(미래에셋증권), 한은미(하이투자증권) 

[김병수 기자, 명순영 기자, 조은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629호(11.11.02일자) 기사입니다]   
Posted by vividream